유리온실 스마트팜

한국이 중동의 사막을 통째로 바꾸고 있는 상황에 전 세계가 깜짝 놀란 이유/한국을 위해 중동국가 국민들이 나라 전체를 한국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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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식튜브조회수-1251만회 작성일20-08-26 00:00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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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에서 한국이 세워지고 있다며 전 세계가 깜짝 놀란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막 위의 기적을 실현시킨 UAE 아랍에미리트는 풍부한 석유 자원을 바탕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석유자원을 전 세계에 공급하면서 때부자가 된 UAE는 해내지 못할 일이 없어 보였지만 모든 것이 완벽했던 UAE에게 한 가지 약점이 존재했습니다. 사막 위에 수많은 건물과 시설을 세웠지만 유독 건조한 사막이라는 환경에서는 농작물이 자라지 못한 것입니다. 아무리 석유자원이 많고 시설이 발달하여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수인 농작물이 자라지 못한다면 전적으로 해외시장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UAE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농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고민했는데 한국의 도움 덕분에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하게 됐습니다. 대한민국의 농법과 종자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아왔습니다. 선진 영농기술로 중동 사막에서 벼를 키우는 작은 기적들이 잇따라 소개되고, 외국의 주요 품종대회에서 국산 종자가 수상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식량난에 허덕이던 가난한 나라가 농업선진국으로 변모해 개발도상국의 부러움을 사는 형국입니다. UAE 현지 교민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소위 돈 있는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미국과 러시아 등에서 농지나 농업 관련 기업을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식량 안보는 최근 중동 지역 국가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풍족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아프리카를 비롯한 해외 농지를 사들이거나 스마트팜 회사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식량 안보에 가장 적극적인 건 아랍에미리트입니다. 7개 토후국이 연합해 만든 UAE는 2017년 식량안보부를 신설할 정도로 멀지 않은 미래에 다가올 식량난 문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식량안보부 장관으로는 여성인 마리암 알 무하리를 지명됐는데 남성 위주 문화가 강한 중동국가에서 정부를 대표하는 행정 기관장에 여성을 임명한 건 매우 이례적이란 평가가 현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황준혁 대한무역 투자진흥공사 두바이무역관 과장은 “그만큼 식량안보에 대한 중앙정부의 관심이 많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사막 위에 세워진 UAE는 작물 재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두바이 도심에서 차로 10분만 달려도 모래지대가 펼쳐질 정도입니다. 강우량 통계만 봐도 바로 UAE가 농작물 재배 기술에 집중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UAE의 혹서기는 최고기온이 48℃까지 치솟는데 평균 기온은 35℃에 달합니다. 노지 재배가 사실상 불가능한 기후입니다. 연평균 강수량도 42㎜에 불과한데 한국의 연평균 강수량은 1234㎜인 점을 감안하면 식량 대부분을 유럽, 터키,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는 식량안보에 속도를 내는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돌출한 미국과 이란의 핵 합의 무산이 대표적입니다. 최근 곡식을 저장하는 대규모 저장시설을 각국 정부가 나서 짓고 있는데 미국과 유럽이 언제 식량을 끊을지 알 수 없다는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풍족한 오일머니로 스마트팜에 투자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UAE 최대 항공사 에미리트 에어라인은 지난해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농업 스타트업 크랍 원과 4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에미리트 에어라인은 알 막툼 국제공항 인근에 1만2000㎡ 규모의 스마트팜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스마트팜으로선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스마트팜에선 매일 채소 2.7톤을 생산할 수 있는데 에미리트 에어라인은 이를 기내식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UAE는 식량안보 전략을 세워 시행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2051년까지 세계식량 안보지수를 1위로 올리겠다는 것입니다. 식량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한 식량 수입 다변화를 통해 지난해 식량안보지수 전체 113개국 중 3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를 위해 식량 분야 외국인 투자를 확 풀었습니다. 두바이 총리는 지난 7월 주재한 각료회의에서 외국인 지분 보유를 최대 49%로 제한하던 122개 산업분야에 대해 외국인 100% 지분 보유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는데 농업도 규제 철폐 분야에 포함된 것입니다. 스마트팜과 수직 농장 등을 앞세워 한국을 비롯한 세계 스타트업에 농업 문호도 열어둔 셈입니다.

전 세계를 무대로 농업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의 사막은 모래색이 아닌 황금색으로 물들었습니다. 황금색의 주인공은 바로 국산 벼 품종인 아세미입니다. 한국의 녹색혁명을 이끌었던 국산 통일벼는 아프리카에서 식량난을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거기다 한국형 스마트팜도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2018년 한·UAE 정상회담에서 농업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UAE가 우리나라에 벼농사 기술이전을 요청했고, 이후 농촌진흥청의 주도로 사막 벼농사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그 결과 2019년 11월 UAE의 사막지역인 샤르자에 국산 벼 품종인 아세미를 파종해 올 5월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대한민국 농업기술로 사막 벼농사에 성공한 첫 사례입니다. 300평당 수량은 763㎏에 달했는데 동일한 품종을 국내에서 재배했을 때보다 오히려 40%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벼 재배에 적합한 현지의 풍부한 일사량, 생육단계에서의 적합한 양분 투입, 그리고 물 관리라는 세 박자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사막 벼농사 기술의 핵심은 물 관리입니다. UAE에서 상수도로 농사를 지으면 하루 평균 1㏊당 175t의 물을 사용해 대한민국에 비해 경제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농진청은 고랑심기와 고랑관수를 접목한 물관리 기술을 개발해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을 53톤으로 크게 줄이며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이외에도 농진청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20여 개국에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를 설치하고 국가별 맞춤형 농업기술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척박한 환경 때문에 식량난에 허덕이는 국가에서는 한국의 맞춤형 도움 덕분에 가장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식량난을 극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거기다 대한민국의 농업 현실에 맞게 변형된 한국형 스마트팜 역시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국내 스마트팜 업체들이 러시아와 수출협약을 맺은 데 이어 농림축산식품부도 카자흐스탄에 수출용 온실 스마트팜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한국형 스마트팜을 주목하는 건 저렴하면서도 효율이 높은 실속형이기 때문입니다. 유리 대신 비닐필름을 이용해 구조물을 만들고,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알루미늄이 아닌 초경량 구조물을 사용해 네덜란드형 유리온실보다 50% 이상 저렴하다는 특징이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나트륨 조명 역시 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대체해 설치비용을 낮춰 진입장벽을 낮췄습니다. 이밖에도 스마트팜 전문기업들은 일본과 중동에서 활발한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국제무대로 시장을 넓히고 있습니다.

국내 종자 산업은 오랫동안 허약하기 그지없었고 해외에서도 눈길을 주지 않았습니다. 외국산 품종을 수입해 국산인양 판매하거나 외국산 품종을 베끼는 데 급급했습니다. 하지만 해당분야에서 1등을 하지 못하면 잠을 못자는 대한민국입니다. 로열티 절감을 위해 외국산품종을 국산품종으로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우수한 국산품종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한 셈입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가나종묘에서 개발한 토마토는 전 미주 품종상, All America Selections Award을 수상했습니다. 미국 남부종자협회가 수여하는 이 상은 1년간 재배시험을 거쳐 선발된 우수 품종에 주어진 만큼 그 동안 한국이 눈물을 머금고 고생했던 모습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스마트팜의 핵심은 자동화와 환경 제어 기술입니다. 이 가운데 환경 제어는 이미 한국이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나 유리 온실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것을 시설원예라 하는데 한국은 시설원예 재배 면적이 전 세계 3위입니다. 땅이 좁은 것을 감안해 집적도로만 따지면 세계 1위 수준의 기술력입니다. 지금도 곡류나 과수원을 제외하면 국내 농가는 전부 시설원예로 바뀌는 중입니다. 이러한 한국의 행보는 마치 미래를 내다봤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세계적인 사태 이후 수출입에 제한을 받게 되면서 많은 나라에서 식량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 곡물시장이 요동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곡물자급 최하위 국가에 속한 국가들은 식량 비축을 위해서라도 자국에서 생산할 수 있는 능력과 기술의 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대한민국도 곡물자급률이 낮은 국가에 속하고 있으며 매년 해외 수입을 통해 곡물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지리적 특성상 산지가 많은 한반도에서 곡물재배가 가능한 지역은 서쪽과 남쪽에 집중되어 있는데 매년 홍수와 태풍을 들이닥치면서 안정적인 공급이 힘든 상황입니다. 같은 면적에서도 훨씬 많은 생산량을 자랑하는 스마트팜 기술은 해외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미래를 위한 일일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기술력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지구촌 곳곳에서 한국산 농작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상 제공 : VIDE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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